아하스

‘그()가 붙잡고 있다’는 뜻.

1. 유다 제12대 왕으로(B.C. 735-716년), 20세에 왕위를 물려받아 4년 간 부친()과 섭정했으며(왕하 16:2), 16년 간(대하 28:1) 했다(이중 12년 간은 와 공동 통치한 것으로 추정, 왕하 18:1, 9, 10). 그는 재위 기간 중에 여호와의 을 무시하고, 보다 외세(外勢)를 더 의존했으며, (背敎)와 한 등으로 유다의 를 촉진시켰다. 특히 그는, 하나님께서 앞에서 쫓아내신 들의 가증한 을 좇아 자기 아들을 산 채로 불살라 우상()에게 제물로 바치는가 하면(왕하 16:3-4; 대하 28:2-4), 우상을 제조하고(사 2:8), 우상의 을 만들어 드렸으며(왕하 16:11-14), ()의 신들에게 도움을 구했다(대하 28:22-23). 그리고 기구를 파괴하고 성전 문을 닫았으며, 유다의 각 마다 을 세우고 아래서 하였다(대하 28:22-25).

한편, 다메섹 왕 과 북왕국 이스라엘 왕 베가가 동맹을 맺고 유다를 침략해 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말씀을 전하셨으나(사 7:1-14) 아하스는 이사야의 을 거절했고, 결국 끔찍한 의 참화(하루 동안에 12만 명이 학살당하고, 20만 명 이상이 로 끌려감)를 겪게 된다(왕하 16:6; 대하 28:5). 이에 더하여 유다는 동쪽의 과 남서쪽의 의 침략을 받게 되었고(대하 28:17-18), 그럼에도 아하스는 여호와를 의지하기보다 앗수르 왕 3세에게 지원을 요청하여 더 큰 재난을 재촉하게 된다(사 7:1-3; 대하 28:16-21). 이러한 악정과 불신앙의 결과, 아하스는 죽은 뒤에도 왕들의 에 묻히지 못하는 를 당하게 된다(대하 28:15, 27). 아하스 왕 때 활동한 선지자로 이사야(사 1:11), 호세아(호 1:1), 미가(미 1:1) 등이 있다. → ‘’를 보라.

2. 왕의 아들인 의 증손자. 미가의 넷째 아들이며 여호앗다의 (대상 8:35-36; 9: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