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시를 쓰는 사람. 의 대표적 시인으로는 왕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에서만 무려 78편의 시를 지었으며, 이로 인해 시편은 ‘다윗의 시편’이란 별칭으로 불릴 정도다. 이외에도 은 3천 개의 잠언과 천다섯 편의 시를 지었다(왕상 4:29, 32). 성경에는 이방 시인들의 시편이 인용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성경에는 아모리 왕 의 정복을 찬양한 익명의 시인이 소개되기도 한다(민 21:26-27). 또 신약에는 이 전파를 목적으로 들과의 접촉점을 찾기 위해 헬라 시들을 인용하고 있는데, 의 에서 행한 설교 일부인 행 17:28은 의 아소스 출신 클리안테스(Kleanthes, B.C. 331-232년경)의 ‘ 찬가’(Hymn to Zeus), 혹은 학파에 속한 아라투스(Aratus)의 현상론(Phaenomena)에서 인용한 싯구로 추정된다. 또 딛 1:12은 헬라의 7(七賢人) 중 한 사람이며 시인인 출신 에피메니데스(Epimenides)의 싯구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