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

스데반

[ Stephen ]

‘’이란 뜻. 이며, 초대 최초의 (행 7:59-60). 과 이 충만한 사람으로, 초대교회가 한 자들을 매일 하는 일을 맡기려고 선출했던 사람 가운데 한 사람(행 6:1-6). 스데반은 곧 들의 에서 가르쳤고, 거기서 , , , 등지에서 온 들과 토론했는데, 와 성령의 충만함으로 그들을 압도했다(행 6:9-10). 이 때문에 스데반은 에 잡혀갔으며, 공회에서 변증한 내용으로 인해 모독죄로 되었다(행 6:11-7:53). 스데반이 공회 앞에서 행한 유명한 변증은 당시 주의자들은 물론 기독교인들조차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이었다.

곧 스데반은 자신의 변증을 끝맺기 직전에 ‘보라 이 열리고 인자가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행 7:56)고 하였는데, 이는 민족만의 특권적 종교를 고집했던 유대교 민족주의자들과 새로운 을 유대교적 제도 안에서 받아들이려는 히브리 기독교인들에게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곧 스데반의 변증에 등장하는 예수님은 히브리인이나 유대교를 넘어 우주 전체를 하는 메시야로서 왕좌에 앉아 계셨기 때문이다. 결국 이 말을 듣고 있던 공회의원들과 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그에게 달려들어 스데반을 성 밖에 내치고 돌로 쳐죽이고 말았다(행 7:57-58).

한편, 스데반의 은 교회의 대대적인 로 이어졌고, 많은 들은 이방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져 각 지역에서 의 씨앗을 뿌렸다(행 8:4). 그 결과 수리아의 에서는 평들에 의해 최초의 이방 교회가 세워졌다. 또 스데반의 죽음은 이를 지켜본 의 에 큰 감화를 끼쳤고(행 8:1; 9장), 이는 곧 바울을 통해 복음이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데 큰 이 되었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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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에게 설교하는 성 스테파노

유태인에게 설교하는 성 스테파노 프라 안젤리코, 성 스테파노의 모습(오른편), 1447~1449년, 바티칸 니콜라스 5세의 예배당 출처: 미술대사전(인명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