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

생활에서 특별히 의미 있는 (聖地)들을 두루 돌아보며 여행하는 신앙 . 인들은 가나안 정착 이후부터 이 선포되었던 이나 세겜, , 실로 등을 순례하였고, 이 세워진 이후로는 , , 등 를 지키기 위해 일 년에 세 차례 예루살렘 을 방문했다(시 120-134편). 이후 흩어졌던 들은 순례를 통해 과 신앙 공동체의 동질성을 유지하였는데(행 2:5-11), 예루살렘에서 먼 곳에 있는 자들은 유월절에 한 차례 예루살렘을 순례하였다고 한다(Josephus).

그리하여 신약 때는 유월절에 예루살렘을 순례한 자들은 그 숫자가 무려 200만 명에 달했다는 도 있다(Josephus). 오늘날 전 세계에 흩어진 많은 들이 의 탄생지와 의 공생애 관련 주요 성지를 여행하는 은 A.D. 3세기경부터 교부들에 의해 되었다. 한편 기자는 에 을 두고 천성(天城)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 로 자처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을 가리켜 순례자로 묘사하였고(히 11:16), 는 그러한 신분 때문에 은 해야 한다고 권고하였다(벧전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