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국가 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징수하는 돈. 사람들은 유목생활 당시에 세금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지만 가나안이나 주변 에서는 일찍부터 세금 제도가 행해지고 있었다. 왕정 이전까지는 에 필요한 를 충당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을 냈다. 이는 20세 이상 된 자가 을 드리는 것으로, 성전세의 근간이 되었다(출 30:13; 38:25-26). 귀환 직후 빈핍한 경제 사정으로 인해 1/3 세겔로 그 액수를 줄여 새롭게 성전세를 책정하기도 하였으나(느 10:32), 신약 에 다시 되었다(마 17:24-27). 세는 A.D. 70년 의 장군에게 이 파괴된 후에도 징수되어진 것으로 전해지며, 후에 로마의 을 유지하기 위한 세금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격적인 세금 제도는 왕정 시대부터 된 것으로 보인다(삼상 8:10-17). 하지만 왕이 세금을 거두었다는 은 찾을 수 없다. 다윗 기에는 이나 , 왕의 사유지에서 나오는 수입 등으로 왕실을 운영한 듯하다(삼하 8:2; 대상 27:25-31).

왕은 국방과 건축에 많은 힘을 기울였고, 그에 따른 경비나 인력을 세금과 으로 충당하였다(왕상 5:13-15; 9:15-19). 특히 솔로몬은 12지역에 을 두어 세금을 거두어들였다(왕상 4:7-19). 과중한 세금은 들의 원성을 샀고, 급기야 솔로몬 사후 북쪽 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왕상 12:16-24). 분열 시대를 비롯하여 과 앗수르, 등에 조공을 바쳐야 했던 분열 왕국 말기에는 백성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었다. 특히 톨레미 , 셀류쿠스 왕조, 로마 제국 등은 세금 징수를 위해 를 두고 도급제로 세금을 거두었다(마 17:24; 22:17). 때문에 백성들은 인두세, 세, 재산세 등 정해진 세금 외에도 스런 세리의 에 더욱 시달려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