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삼위일체

[ 三位一體 , Trinity ]

특이사항 성경적 단어

은 성부와 성자와 의 세 위격을 가지며, 각각 동일한 본질을 공유하되 하나의 실체로서 존재한다는 교리이다. 하나님은 한 본질 안에 세 위격으로 구별되지만, 영원히 동격이시며 영원히 함께 계시는 한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삼신(三神)을 뜻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세 가지 양태를 의미하지도 않는다.

에 ‘삼위일체’라는 용어가 언급되지 않지만 삼위일체 교리는 분명히 성경에서 출발한다. 삼위일체의 성경적 교리는 의 ‘지상대명령’(마 28:18-20) 속에 가장 명확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성경에서 다양하게 발견된다(창 1:1-3, 26; 민 6:24-27; 고후 13:13). 특히 삼위일체에 관한 교리는 ‘하나님에게는 세 가지 위격, 즉 성부·성자·성령이 있다. 이 세 위격은 한 하나님이시며 동일본질이시며 과 에 있어서도 동일하다’는 웨스트민스터 요리문답에서 분명하게 언급되고 있다(신 6:4-5; 사 44:6-8; 45:21-23; 고전 8:5-6). 또 성부·성자·성령의 위격이, 한 인격의 단순한 양태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그리스도가 성부에게 드리는 (요 17장)와 성부의 성자에 대한 (막 1:11; 8:7; 요 12:28-29), 그리고 성령에 관한 예수님의 언급(요 15:26; 16:7-15) 등에 의해 입증된다.

기독교 초기에는 삼위일체를 말하면서도 교리적 는 없었는데, 하나님의 존재를 와 과 성령의 삼위로 명확하게 정의한 사람은 교부 터툴리안이다. 하지만 삼위의 상호 관계에 관해서는 이견을 보여, 많은 종교회의를 거쳤으며, 381년 콘스탄티노플 종교회의에서 삼위일체 교리가 확립되었다. 그리고 다시 451년 칼케돈 에서 이 교리를 추인함으로써 삼위일체 교리가 정통 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성삼위의 역할에 관해 ‘성부’는 을 계획했고, ‘성자’는 성취했으며, ‘성령’은 적용하는(이루시는) 것으로 언급된다. 또한 활동 에 관해서 은 성부 시대, 그리스도의 지상 활동 기간을 성자 시대, 이후를 성령 시대로 구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엄격하게 구분될 수는 없다. 성삼위의 역할은 동시적이며, 그 활동은 어느 시대든 영원히 역사하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