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사라

[ Sarah ]

‘’, ‘여주인’이란 뜻. 원래의 이름은 ‘사래’(창 11:29)이며, 은 아비멜렉에게 사라를 이복누이라 소개했다(창 20:12). 그녀는 에서 아브라함과 하였고, 아브라함이 를 떠나 하란으로 향할 때 사라는 65세 가량되었다. 사라는 가 아리따운 여자였다. 가나안 땅에 이 들어 아브라함과 함께 으로 갔을 때, 거기서 아브라함은 사라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죽을까 하여 아내를 누이로 속였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바로는 사라를 궁으로 불러 들이고 아브라함에게는 을 주었다. 하지만 의 징계로 바로는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되고 아브라함 일행은 그곳을 떠나게 되었다(창 12:13-20). 몇 년 후, 아브라함은 왕 의 궁정에서도 비슷한 실수를 하였다(창 20:1-18). 매번 하나님의 강권적 개입으로 위기는 모면했지만, 나약했던 아브라함은 이방의 왕들에게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한편, 하나님으로부터 후사에 대한 (창 15:4)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라는 75세가 되기까지 아이가 없었다. 때문에 그녀는 아브라함을 설득하여 자기의 인 을 첩으로 삼아 을 보게 하였다. 당시 이렇게 얻은 도 아브라함과 사라의 자식인 동시에 인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마엘이 가 아니라 사라를 통한 후사를 하셨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후 사라는 90세에 이삭을 낳았다.

이때 그녀의 이름도 사래에서 사라로 바뀌었다(창 17:15-27). 몇 년 후, 이삭이 젖 떼는 축하 에서 이스마엘이 이삭을 조롱한 것을 계기로 사라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추방하였다. 그후 사라는 127세에 기럇 , 곧 헤브론에서 죽었고 굴에 장사되었다(창 23:1-2). 이사야는 사라를 선택받은 의 로 언급한다(사 51:2). 그리고 신약 기자는 의 조상들 중 하나로(히 11:11), 는 하는 아내의 으로 인용하여(벧전 3:6), 아내 된 여들에게 모범 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