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 Priscilla and Aquila ]

‘’(행 18:2)는 ‘브리스가’의 애칭이며 이름은 ‘브리스가’(프리스카, 롬 16:3)로 ‘작은 노부인’이란 뜻. ‘’는 ‘’란 뜻. 브리스길라는 사람인 아굴라의 로서 귀족 출신으로 추정된다. 로마 때(A.D. 41-54년) 로마에서 추방되어 로 이주했다(행 18:2). 그곳에서 천막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았으며 2차 여행 때 고린도를 방문한 에게 거처를 제공하고 함께 을 만들며 사역에 조력하였다(행 18:3).

그후 로 건너가 지속적으로 바울의 활동을 도왔고(행 18:18-19), 태생의 학자인 에게 복음의 를 전했다(행 18:24-26). 이때 이들 부부는 자신의 집을 처소로 제공했던 것으로 보인다(고전 16:19). 그후 글라우디오 황제가 죽자 다시 로마로 건너가 로마 를 섬겼다(롬 16:3). 아무튼 이들 부부는 항시 에서 나란히 언급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을 향해 같은 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평생 주 안에서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을 간직하고 살았음을 보여 주는 듯하다.

한편, 전승에 의하면 성경에 여섯 차례 언급되는 이들 부부의 이름 가운데 네 번이나 ‘브리스길라’가 먼저 언급되는 것은(행 18:18, 26; 롬 16:3; 딤후 4:19), 브리스길라가 아굴라보다 신앙심과 열정이 뛰어나고, 더 활동적이며, 로마 태생으로서 남편보다 더 나은 문화적 여건과 배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심지어 브리스길라를 기자로 보는 견해들도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확실한 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