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대

북동쪽, 카스피 해 남쪽, 해발 약 900m의 지대에 위치한 고대 제국. 오늘날 이란 북서 지방에 해당된다. 의 (메대)의 들이 건설한 로 보이며, 이 경우 , , , , 등은 모두 이라 할 수 있다(창 10:2; 대상 1:5). B.C. 10세기경에 이곳에 정착하기 했으나 부족 간에 결속력이 약하여 앗수르의 3세, 2세의 지배를 받았다. 앗수르에 의해 당한 북이스라엘 이 로 끌려가 메대 땅에 살기도 하였다(왕하 17:6; 18:11).

헬라의 역사가 헤로도투스(Herodotus)에 의하면, B.C. 7세기 이후 데이오케스(Deioces)는 메대 부족들을 규합하여 을 이루고 엑바타나(Ecbatana)를 수도로 정하였다. 이후 메대는 키악사레스 2세(Cyaxares Ⅱ) 때 과 동맹을 맺고 앗수르 제국을 멸망시킬 정도로 강성한 나라가 되었다(B.C. 621년경). 그러나 그의 아들 대(代)에 이르러 메대는 제국의 에 의해 합병됨으로써 제국은 단명하고 말았다. 이렇듯 메대 제국은 역사에서 이 아주 짧은 나라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는 바사 언어의 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바사의 종교인 조로아스터교(배화교)의 조로아스터(Zoroaster)가 메대 출신으로서 정신적으로 바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참고로, 메대의 은 한번 정하면 거역할 수 없는 법률로 유명했다(에 1:19; 단 6:8, 12, 15). 신약 에는 로 끌려가 메대에 살던 들이 에 을 찾았다는 이 있다(행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