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마음

[ Mind , heart ]

의 내면적 활동인 , , 의지(知, 情, 意)를 통합한 정신적 작용으로서 을 판단하는 힘이요, 인격과 를 결정하는 근간이며, 의 힘이 일하는 장소이고, 종교·윤리(도덕) 생활의 중심이며, 과의 관계가 가능한 의 처소요, 하나님의 를 수용할 수 있는 를 말한다.

특별히 에서 ‘마음’은 ‘’, ‘’, ‘인격’, ‘의지’, ‘감정’을 의미하는 단어로서 그 사람의 뜻, 계획, , 생명, , , , , 미움, , 낙심, , , 태도 등을 모두 아우르는 한 인간의 전인격을 통칭하는 말로 이해되었다(창 6:5; 출 4:14; 신 6:5-6; 삼상 16:7; 왕하 6:11; 시 22:26; 잠 6:18; 렘 4:9; 마 5:8; 12:34; 롬 7:25; 10:1; 고전 4:5; 골 2:18).

한편, 의 인들은 ‘마음’을 신체의 일부()에 대치하여 표현하는 경향이 있었는데(시 73:21; 사 16:11), 이는 아마도 마음이 지닌 물리적 힘과 심리적인 힘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명확히 구별짓지 않았거나 혹은 그 반대로 인간의 정신적, 심리적 을 구체화시켜 의 어떤 기관(심장, , 등)에 귀속시키려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좀 드문 경우이긴 하나 ‘마음’이라는 단어가 바다(출 15:8)나 땅(마 12:40)의 내부를 가리키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이는 그 심연을 알 수 없는 마음의 특징과 잘 조화를 이루는 표현이라 본다.

신약에서는 ‘마음’을 인간의 내적인 일을 담당하는 부분으로서 순수한 인간적 요소(정신, 이성 등)요 인간 의 일부(감정, 등)로 이해하는 경향이 짙었다. 그런 맥락에서, 마음은 에 의해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처소(고후 1:22; 4:6)인 동시에 하나님께 반항하는 악한 활동의 지로도 보았던 것이다(롬 1:24). 결국, 신구약을 통틀어 ‘마음’은 그 사람의 내면 혹은 그 사람 자신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원어이해

(레브) (레바브) - 원뜻은 ‘심장’, ‘염통.’ 그러나 성경에서는 지, 정, 의를 아우르는 전 인격을 가리킨다. ‘마음’을 가리키는 말 중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854회). (네페쉬) - ‘’는 뜻의 ‘나파쉬’에서 유래한 말로, 정신(시 6:4), 영혼(창 35:18), 감정이나 행동의 방식(욥 6:11), 의지(대상 28:9), 이해와 사고의 기능(시 139:14) 등을 뜻한다. (메에) - ‘창자’, ‘배’, ‘심장’ 등을 나타낸 말로서, 인간의 내적 영혼을 가리킨다(사 16:11). (누스) - ‘이성’을 뜻하는데, ‘깨닫고 이해하고 판단하는 좌소로서의 마음’을 가리킨다(롬 1:28; 7:23). (카르디아) - 구약의 ‘레브’나 ‘레바브’에 해당되는 (롬 9:2; 행 11:23; 빌 4:7). (프뉴마) - ‘영’(靈)이란 뜻인데, 때론 ‘마음’으로 번역된다(막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