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

디모데

[ Timothy ]

‘을 하는 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란 뜻. 의 2차 여행 때 로 발탁된 출신의 지도자이다. 바울의 1차 선교여행 때 을 듣고 한 것으로 보인다. 부친은 이고, 와 외할머니 를 통해 을 배웠다(행 16:1-3; 딤후 1:5). 바울이 선교지로 출발할 때 그는 실라와 더불어 에서 따로 복음 사역에 하였으며(행 17:1-15), 다시 바울의 지시에 따라 에서 독립적으로 사역하였다(살전 3:1-2). 그후 바울과 에서 합류하여 계속 바울에게 수종들었다(행 18:5; 살후 1:1).

후에 바울이 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으로 귀향할 때 함께 동행하였다(행 20:4). 훗날 바울이 2차 옥중에 있을 때 쓴 마지막 에는 그가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서신에는 디모데를 향한 바울의 애틋한 정과 친밀감이 잘 나타나 있다(딤후 4:9, 21). 이 서신은 에 의해 디모데에게 전달된 듯한데, 디모데는 이 서신을 받고 로마 옥중에 있는 바울을 면회했으며, 혹자는 이때 디모데도 함께 투옥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아무튼 전승에는 디모데가 바울 순교 이후(A.D. 67년경), 에베소 으로 지내다 도미티아누스 때 64세의 나이로 순교한 것으로 전해진다(90년경, Eusebius, Nicephorus). 비록 신체적으로 허약하고 성격도 다소 소심했던 것으로 보이는 디모데지만 그는 젊은 부터 아덴, 데살로니가, 고린도, 에베소 등지에서 바울의 지시로 별도 사역과 목회를 할 정도로 바울의 신임을 받는 하고 실력 있는 지도자였으며, 그래서 혹자는 그를 바울의 로까지 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