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사장

대제사장

[ 大祭司長 , high priest ]

에서 의 일을 담당했던 들 가운데 . 앞에서 을 대표했고 제사에 관한 제반 사항을 관장했다(출 27:21). 최초의 대제사장으로 이 임명되었고, 성막 완공 후 그 권한이 공식적으로 주어졌다(출 27:21). 이후 아론의 직계가 그 직무를 계승했는데, 상 결격 사유가 없으면 가 대를 이어 사역하였다(레 21:16-23).

대제사장은 를 하고 와 회계를 주관했다(왕하 22:4). 또 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으며(민 27:21), 1년 1차 대에 에 나아가 백성을 위한 를 드렸다(레 16:34). 신약에서는 의 의장 역할을 했다(마 26:57; 행 5:21). 기자는 예수님이야말로 궁극적으로 우리 죄인들의 죄 문제를 영원히 해결하신 한 대제사장이 되신다고 가르쳤다(히 5:5; 6:20).

한편, 대제사장 직책은 원래 레위 지파 아론 중 선임 제사장에게 승계된 종신 세습직이었다(아론을 이은 은 아론의 셋째 이었으나 이후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에게 승계됨, 민 20:23-29; 25:10-13; 27:18-23). 하지만 신구약 중간기 이후 신약 시대로 오면서 외세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 대제사장은 자들에 의해 임명되었다. 특히 지배하에서 대제사장의 임명권은 로마 에게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대제사장은 정치적 이해 관계나 이권(利權)에 따라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심할 경우 1년을 채우지 못하는 대제사장들이 허다했으며, 성직 매매는 보통이었다. 자연히 생존해 있는 전임 대제사장이 수두룩하게 많은 시기이기도 했다(이들 역시 ‘대제사장’이라 호칭함). 그래서 을 막기 위해 현직 대제사장은 ‘그 해의 대제사장’(요 18:13)이라 하여 전직 대제사장과 구분하기도 하였다. 예수님 당시 현직 대제사장은 ‘’였고(마 26:57), ‘’는 전직이었다(요 18:24).

대제사장의 의복

일반 의 의복과는 다소 구별되는데, 과 아름다움, 을 상징하는 의복이다(출 28장). ① 흰 관 - 하얀 베실로 만들어진 터번(혹은 원추형) 모양의 둥근 모자. ② - 흰 세마포 관 정면 이마에 부착된 금으로 된 패. ‘께 ’이란 글귀가 새겨져 있다. ③ - 위 부위에 달린 정사각형 . 12개의 이 달려 있고 주머니 안에는 이 있어 제비뽑기 도구로 사용되었다. ④ 에봇 - 대제사장이 입는 조끼 모양의 의복. ⑤ - 에봇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붙들어 매는 띠. ⑥ 에봇 받침 - 에봇 아래 입는 청색 의복. ⑦ - 겉옷 안에 입는 통으로 짠 의복. ⑧ 와 금방울 - 에봇 받침 겉옷 아랫 자락에 달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