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복음

신약 사복음서 중 마태·마가·의 세 권을 일괄해서 부르는 명칭. 사복음서 모두가 예수님의 와 을 전하고 있지만, 특히 처음 세 권이 유사점이 많고, 거의 같은 관점에서 쓰였다고 해서 공관복음서라고 부른다. 한편 은 공관복음과 비교할 때 부분적으로만 일치하고 기사의 배열이나 내용상 다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4복음서’(the Fourth Gospel)라 부른다. 예를 들면, 은 약 58%가 마가나 누가복음과 같은 내용을 다룬다. 은 거의 93%의 내용이 마태나 누가복음에 소개된다. 또 누가복음은 41%가 마태나 마가복음에 나타난다.

반면 요한복음은 약 8%의 내용만 공관복음과 중복될 뿐 92%가 독창적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공관복음서는 A.D. 70년경 이전에 되었으며, 주로 예수께서 대중들을 상대로 선포하신 내용들을 다루고, 예수께서 행하신 에 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요한복음은 90년경에 기록되었으며 주로 예수님께서 개인을 상대로 말씀을 가르치신 교리 중심의 메시지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은 기록 시기나 관점, 전달하려는 메시지 등이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 ‘’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