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하지

존 하지

[ John Reed Hodge ]

요약 미국의 군인으로 한반도 미군정 사령관을 역임했다.
출생-사망 1893.6.12 ~ 1963.11.12

1893년 미국 일리노이 주 골콘다(Golconda)에서 출생하였다. 고아원에서 성장하여 사관학교에 진학하여 직업군인이 되었다. 1917년 육군 소위로 임관하였으며 세계 제1차 대전에 참전하여 유럽 프랑스와 룩셈부르크 전선에서 싸웠다. 제2차 대전 때에는 태평양전쟁에 참전하여 일본군과 싸웠다. 필리핀 전쟁에 참전하여 육군 소장으로 승진하였으며 태평양전쟁 과달카날 전투(Battle of Guadalcanal)에 참전하여 승리하면서 뛰어난 야전사령관으로 평가받았다. 1945년에는 일본 오키나와 전투에 참전하였으며 일본군에 승리하여 미24군단 사령관으로 오키나와에 주둔하였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항복을 선언하자 그의 휘하 미군 7사단이 인천에 상륙하였다. 한반도에 주둔하는 일본군의 항복을 받고 철수시켰다. 해방후 대한제국에 주둔하는 미군 사령관으로 임명되었고, 미군정이 시작되면서 미군정청 사령관을 지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까지 하지 사령관이 남한을 통치하였으며 재임하는 동안 국내 유력 정치인 이었던 김구(金九), 이승만(李承晩)과 대립하였으며 정치적 갈등이 깊었다. 또한 그는 김규식(金奎植)을 대통령으로 추대하려다 실패하였다. 하지 사령관이 통치했던 미군정기간 동안에 대한 평가는 사람에 따라 이견이 있다. 그의 자질을 의심하는 견해도 있으며 무엇보다 한반도 실정에 대해 잘 몰랐던 인물이라는 점에서는 견해가 일치한다. 따라서 당시의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과 관련된 정세를 잘 파악하지 못했으며 일제강점기 동안 한반도의 사정 또한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그는 야전 전투에서 싸우는 군인의 입장에서 정세를 단순하게 판단하였고 그 때문에 해방 후 한반도의 중요한 시기를 그의 오판으로 그르쳤다고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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