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안지악

흥안지악

[ 興安之樂 ]

요약 현행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의 한 곡명.

『세조실록』 권48에 전하는 "흥안지악"은 (宗廟祭享)의 (送神) 때 헌가에서 연주된다. 『』(大樂後譜) 권2 (時用定大業譜)에 전하는 "흥안지악"은 의 한 곡명이다. 이 곡은 (迎神) 때 연주되는 ""(熙文之樂)과 대조를 이룬다. 조선초기 종묘제향의 송신에는 "흥안지악"을 연주한다. 『』(樂學軌範 1493)에 나오는 송신 악장의 가사는 이렇다.

"제사가 다 법도대로 되었으니, 신령이 안락하셨으리. 떠나가심 머지않건만, 우리들을 힐끗 돌아보시도다. 무지개 깃발인양 구름타고 멀리 가시도다."

현재 종묘제향의 송신 때 연주되는 곡명은 "흥안지악"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연주되는 곡은 (進饌) 때 쓰이는 ""(豊安之樂)을 곡명만 바꾸어 쓰고 있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6.2524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298, 303쪽
  • 『악학궤범용어총람』 송방송, 서울: 보고사, 2010년, 4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