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참

허참

[ 許參 ]

요약 조선시대 신임관원(新任官員)의 등청의식(登廳儀式) 중 하나.

(掌樂院)에서 새로 임명된 (典樂)이 선배 전악이나 악사(樂師)의 허락을 받은 후에 등청하는 의식이 허참이다. 만일 선배 전악이나 악사 중 어느 한 사람이라도 허참을 허락하지 않을 경우 신임 전악은 등청했다고 하더라도 같은 좌석에 오르지 못하고 허락을 기다려야만 했다.

만약 만장일치로 허참을 허락했다면, 신임 전악은 음식을 차려서 여러 선배나 선생을 모셔다가 대접을 하고, 예납전(例納錢)을 납부해야만 했다고 한다. 이러한 전통은 예로부터 다른 관청에서 행해오던 허참례(許參禮)의 일부였다고 한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6.242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