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령

해령

[ 解令 ]

요약 현행 연례악(宴禮樂)의 한 곡명. 아명은 "서일화지곡"(瑞日和之曲).

""(本令)처럼 임금이 거동할 때 연주된 (行樂)의 일종인 "해령"은 곡명이 뜻한 바대로 "본령"을 (解彈)하여 변주시켜서 만든 곡이다. 5선악보는 『』 권16에 있다. 즉 32마루(節)로 된 "본령"의 곡에서 16마루까지 변주시켜서 만든 곡이 "해령"이다.

변주시킨 방법은 "본령"의 가락에 (間音)과 을 넣은 것이고, 한편 이 변주곡에 (連音)형식을 삽입시켜서 교대로 악절과 악절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 와 이 의 한 마루를 끝내고 쉬는 동안에 ···젓대는 계속해서 연음 가락을 연주하여 장엄하게 이끌어 가는 연주가 이 곡의 특징이다.

악기편성은 "" 곧 "본령"이나 ""처럼 ··아쟁·해금당적·당피리·방향·젓대··장구로 구성됐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6.2405~406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55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