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악

합악

[ 合樂 ]

요약 ① 여러 악기의 합주.
② 전통 관현악의 악기편성법 중 하나.

① 여러 악기의 합주. 합악은 여러 악기가 연주한 합주이다. "『』(爾雅)에 축(柷)은 합악을 시작할 때 반드시 그것을 친다. 지(止)라는 것은 일찍이 경계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② 전통 관현악의 중 하나. 관현악기의 편성에 (編鍾)과 (編磬)이 첨가되는 악기편성법이 합악이다. 이 말을 시절 함화진이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1920년대 초 악기편성법의 용어로 (管樂)·(吹樂)·(細樂)·(絃樂) 등이 쓰이다가 1928년부터 취악이라는 용어는 없어졌다. 현악이라는 말도 잘 안 쓰였으며, 그 대신 합악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당시 합악의 편성으로 연주된 악곡은 "보태평지곡"(保太平之曲)·""(長春不老之曲)·""(壽齊天之曲)·""(壽延長之曲)·""(萬波停息之曲)·"봉황음지곡"(鳳凰吟之曲) 등이었다. 오늘날 합악 편성은 가장 큰 악기편성이고, 소편성의 세악과 대조를 이룬다.

현행 합악 편성의 악곡은 ""(本令)·""(解令)·""(步虛子)·""(洛陽春)·""(靖東方曲)·""(維皇曲)·""(定大業)·""(保太平) 및 문묘제례악곡(文廟祭禮樂曲)이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6.2397쪽
  • 『악학궤범용어총람』 송방송, 서울: 보고사, 2010년, 38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