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정도감의궤

풍정도감의궤

[ 豊呈都監儀軌 ]

요약 조선후기 의궤(儀軌)의 하나. 1630년(인조 8) 3월 22일 인목대비(仁穆大妃 1584~1632)를 위하여 인경궁(仁慶宮)에서 열린 진풍정(進豊呈) 관련의 모든 기록을 전하는 의궤.

이 의궤의 원본은 1886년(고종 23) 병인양요(丙寅洋擾) 때 프랑스군이 약탈해 프랑스로 가져갔기 때문에 파리국립도서관(도서번호 2431)에 소장됐던 의궤가 반환되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됐다.

이 『풍정도감의궤』에는 1611년(광해군 3)·1624년(인조 2)·1630년(인조 8)의 공연예술사료가 포함됐을 뿐 아니라, 임진왜란(壬辰倭亂 1592) 이후 공연된 정재와 (管絃盲人)의 공연사료가 포함됐다.

1630년 인목대비를 위한 진풍정 때 헌선도(獻仙桃)·(壽延長)·(夢金尺)·봉래의(鳳來儀)·(蓮花臺)·(抛毬樂)·(響鈸舞)·(舞鼓)·(處容舞), 이상 아홉 종목의 정재가 공연됐다고 이 의궤에 전한다.

현재 학계에 알려진 19종의 의궤 중에서 가장 오래된 의궤인 『풍정도감의궤』의 마이크로 필림을 근거로 1983년 은 『한국음악학자료총서』 권13으로 영인본을 출간했다. 1999년 『』가 한국음악사료연구회(韓國音樂史料研究會) 국역총서②로 출간됐다.

참고문헌

  • 『의궤 속의 우리 춤과 음악을 찾아서』 송방송, 서울: 보고사, 2008년, 20~22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322~23, 50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