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명창

요약 조선말기 판소리에 뛰어난 여덟 명창의 총칭.

19세기 팔명창의 이름은 순조(1800~1834) 때 (權三得)·(宋興祿)·(牟興甲)·(廉啓達)·(高壽寬)·(申萬葉)·(朴裕全)·(金齊哲)이다.

철종(1849~1863) 때의 후기 8명창으로 (朴萬順)·(李捺致)·(宋雨龍)·(丁昌業)·(金世宗)·(張子伯)·김창록(金昌祿)·(金贊業)과 같은 명창이 꼽히기도 한다.

이렇듯 사람에 따라서 약간씩 다르지만, 다음의 7명은 서로 공통적으로 포함된다. 권삼득·송흥록·염계달·모흥갑·고수관·신만엽·김제철, 이상의 7명이 팔명창 반드시 꼽힌다.

(申在孝)의 "광대가"(廣大歌)와 (金演洙)의 『』(唱本春香歌)에서는 (朱德基)가, 정노식(鄭魯湜)의 『朝鮮唱劇史』와 (成慶麟)의 『』(韓國音樂論攷)에서는 박유전(朴裕全)이, 그리고 박헌봉(朴憲鳳)의 『唱樂大綱』에서는 황해천(黃海天)이 꼽혔다. 이 팔명창들이 만든 자신의 독특한 더늠은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