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조

치조

[ 徵調 ]

요약 중국 오조(五調)의 넷째 선법명.

치조는 5성 중 궁(宮)으로부터 네 번째 음인 치(徵)를 중심음으로 삼아 만든 선법이다. 중국 5성의 궁을 서양음악의 C 또는 솔훼지(solfage)의 도(do)로 잡는다. 치선법(徵旋法)은 G·A·C·D·E 즉 솔·라·도·레·미로 구성된다. 『』(樂學軌範 1493) 권1에 의하면, 이 선법은 조선초기 우리나라의 평조선법(平調旋法)과 같다. 즉 ""(保太平之樂)의 (樂調)는 (黃鍾淸宮) (平調)이다. 이 평조는 중국 5조 중의 치조이다.

(蔡元定)의 『』(律呂新書)의 60조에 의하면, 12율을 옮겨가며 한 번씩 중심음으로 삼아 치선법을 만들기 때문에 60조에서 치조 즉 치선법은 열두 번 나온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2184~85쪽
  • 『악학궤범용어총람』 송방송, 서울: 보고사, 2010년, 35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