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인가

출인가

[ 出引歌 ]

요약 현행 12잡가의 한 곡명. 일명 풋인초.

이 노래의 첫 머리는 의 일부를 따다가 붙인 것이다. 나머지 부분은 인생살이의 넋두리를 읊은 것이다. 라면 느린 의 처연한 성조(聲調)이겠지만, 서울소리는 슬퍼도 가슴 아픈 데까지는 이르지 않는 단정한 맵씨가 아름답다. 6박자의 에 맞추어 부르는 이 노래는 세 마루(節)로 구성됐다. 그 가사는 다음과 같다.

"풋고추 절인 김치 문어·전복 곁들여 황소주(黃燒酒) 꿀 타 향단(香丹)이 들려 오리정(五里亭)으로 나간다. 오리정으로 나간다. 어느 년 어느 때 어느 시절에 다시 만나 그리던 사람을 품안에 품고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에- 어화 둥게 내 건곤(乾坤). 이제 가면 언제 오뇨. 오만 한(恨)을 일러 주어. 명년 춘색(春色) 돌아를 오면 꽃 피거든 만나볼까."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2173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543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180쪽
  • 『文藝總鑑』,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6년, 283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199~200쪽

관련이미지

출인가악보

출인가악보 서울의 긴 잡가인 12잡가의 하나. 악보.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조어

십이잡가(十二雜歌) , 잡잡가(雜雜歌), 풋고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