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옥삼

최옥삼

[ 崔玉三 ]

요약 가야금 연주자·작곡가. 가야금산조(伽倻琴散調) 명인. 일명 최막동(崔莫童)·최옥산(崔玉山). 전라남도 장흥(長興) 출생.
출생 - 사망 1905년 ~ 1956년

어려서 예술전습소에서 을 배워 몇 달 사이에 ""(靈山會相) 한바탕을 통달했고, 까지 익혔다. 그의 뛰어난 재능을 알게 된 가야금명인 에게 발탁되어 14살 때 이미 소년 가야금 연주자로 널리 알려졌다. 3년 후에는 도 배워 단소 연주자로도 유명하게 되어 목포·대구·부산·서울·평양·원산 등지로 연주여행을 떠났다.

김창조의 문하생 한성기(韓成基)·(金炳昊)·(姜太弘)·(安基玉)과 함께 스승의 산조를 전승했고, (咸洞庭月)에게 가야금산조를 가르쳤다. 그의 가야금산조는 ···늦은자진모리·자진모리·로 구성되었다.

1925년부터 1929년까지 목포음악양성소 교원으로 있었다. 1937년에는 원산음악양성소(元山音樂養成所)에서, 1942년부터 2년 동안 함흥음악양성소(咸興音樂養成所)에서 교원으로 있다가 이 양성소가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되자 강원도 통천(通川)으로 이주해 농사를 지으면서 전통음악을 연구했다. 통천에서 농사를 지을 때, 그는 가야금산조 한바탕, 단소산조, 청성곡을 비롯해 수많은 민족기악곡을 창작하였다.

1945년 8·15해방 직후 월북해 최승희무용연구소(崔承喜舞踊研究所) 연주자로 있으면서 가야금 등을 연주해 절찬을 받았고, 1952년 음악대학에 민족음악학부가 생기면서 겸임교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후진을 길렀으며, 여러 민족음악 작품을 창작했다.

가야금곡으로는 "안땅산조"·""·"진양조"·"평조우조"·"중모리"·" 1, 1"·"중중모리"·"휘모리"·"다스림"·"" 그밖에 많은 곡들이 있다. 단소곡으로 ""·"신아우"·"진양조와 중모리"·""·"중모리"·"이별곡"·"초년곡"이 있으며, 그 중에서 "다스름"과 "초년곡"이 대표적이다.

젓대곡으로는 "은하수"·"구룡폭포를 찾아서"·"진양조"·"봉황새 춤추는 곡"·"중중모리"·"다스름"·"청송곡" 등이 있다. 젓대 독주곡 "은하수"와 "구룡폭포를 찾아서"는 세계청년학생축전(6, 7차)에서 금메달을 받았고, 1983년 제6차 아시아음악연단에서 명곡으로 등록되어 세계에 널리 소개되었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897~98쪽

참조어

최막동(崔莫童) , 최옥산(崔玉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