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대엽

초중대엽

[ 初中大葉 ]

요약 중대엽(中大葉)의 한 파생곡.

(數大葉)에서 파생된 처럼 에서 파생된 초중대엽은 (二中大葉)·(三中大葉)과 함께 조선후기에 연주됐으나, 말기에 이르러 삭대엽의 성행(盛行)에 눌려 불리지 않게 됐다. 다만 그 곡조명이 옛 가집에 전한다.

『』(靑丘永言)·『』(海東歌謠)·『』(歌曲原流)에 전하는 초중대엽의 (歌之風度形容)은 남훈오현(南薰五絃) 행운유수(行雲流水) 즉 남훈전(南薰殿)에서 연주되는 오현금(玄琴)의 소리와 같고, 한가히 떠가는 구름이나 유유히 흐르는 물과 같다고 묘사됐다.

『청구영언』 소재 초중대엽의 곡조에 얹어 부른 노래 가사는 "공산(空山)이 적막(寂寞)imagefont듸 슬피우imagefont 져 두견(杜鵑)아 촉국흥망(蜀國興亡)이 어제 오날 아니어든 지금(至今)에 피나게 울어 남의 imagefont를 긋imagefont니"이다.

『해동가요』에 전하는 초중대엽의 시조는 "오imagefont이 오imagefont이쇼셔 매일(每日)에 오imagefont이쇼셔. 졈그지도 새지도 마르시고 새나마 주야장상(晝夜長常)에 오imagefont이쇼셔"이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2142쪽
  • 『靑丘永言』, 12, 15쪽
  • 『海東歌謠』, 26, 37쪽
  • 『韓國音樂學資料叢書』 권5(『歌曲原流』), 서울: 국립국악원, 1981년, 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