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공

청공

[ 淸孔 ]

요약 관악기에 뚫린 구멍의 일종.

(大笒)은 여러 해묵은 (黃竹)이 상품이다. 제1마디 아래쪽에 (吹孔)이 있고, 취공에서 3치쯤 떨어진 곳에 청공이 있다. 취구 곧 취공과 지공 사이에 뚫린 청공은 엷은 갈대청(갈청)으로 씌어져 있기 때문에, 연주자가 센 입김을 넣어서 (力吹)할 때 갈청의 진동으로 특이한 소리를 낸다.

예전에는 대금·(中笒)·(洞簫)에 모두 청공이 있었으나, 현재 아악에 쓰이는 퉁소에는 청공이 없어졌고, 시나위용 퉁소에만 청공이 있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2119쪽
  • 『악학궤범용어총람』 송방송, 서울: 보고사, 2010년, 341쪽
  • 『國樂大事典』 張師勛, 서울: 세광음악출판사, 1984년, 73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