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부타령

창부타령

[ 倡夫打令 ]

요약 ① 서울 지방 무가(巫歌)의 한 곡명.
② 경기민요(京畿民謠)의 한 곡명.

① 서울 지방 (巫歌)의 한 곡명. 서울굿의 12거리 중 11번째 거리에서 이 노래는 창부청배(倡夫請拜)와 창부공수(倡夫拱手)에 이어서 불린다. 다음의 노래 가사는 일제강점기 배경재(裵敬載)가 부른 것이다.

"얼시고나 절시구 지아자 절시고/이 imagefont가 어느 imagefont냐 춘삼월 호시절/imagefont이 되면 화산이요. 입이 피면 청산이요/구월은 황산이요. 봉봉이 단풍이요/골골마다 산국화라 ··· 운운."

② (京畿民謠)의 한 곡명. "노랫가락"처럼 무당의 소리에서 세속화(世俗化)되어 생긴 이 노래가 예전엔 굿판에서나 불렸지만 근래 민요의 한 곡으로 보편화되어 널리 불리고 있다. 에 맞추어 불리는 이 노래의 가락은 5음음계(B·C·E·F·G)로 구성됐고, 종지음은 B이다. 5선악보는 『』 권7에 있다. 현재 다른 지방에서도 널리 불리는 이 노래는 가야금곡으로 편곡되어 연주되기도 한다. 이 민요의 사설은 이렇다.

"모진 간장(肝腸) 불에 탄들 어느 물로 꺼주려나. 뒷동산 두견성(杜鵑聲)은 귀촉도(歸蜀道) 귀촉도 나의 설움을 몰라주고, 옛날 옛적 진시황(秦始皇)이 만권시서(萬卷詩書)를 불사를 제, 이별 두 자를 못 살랐건만, 천하장사 초패왕(楚覇王)도 장중(帳中)엣 눈물짓고 우미인(虞美人) 이별을 당했건만 부모 같이 중한 분은 세상천지 또 없건마는 임을 그리워 애타는 간장 어느 주가 알아주리."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2090~91쪽
  • 『文藝總鑑』,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6년, 283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53, 246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762~77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附錄樂譜, 1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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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화원형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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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부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