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법

창법

[ 唱法 ]

요약 가수가 목소리를 내는 기법.

우리나라의 성악 창법은 서양 오페라의 창법 또는 서양 가곡의 창법과는 다르며, 우리 전통 성악의 갈래에 따라서도 그 창법이 서로 다르다. 가곡·가사·시조의 경우 횡격막을 밀어 올리는 복식호흡에 의한 창법이 쓰인다. 이런 창법을 목의 뒷소리를 쓴다고 한다.

(梵唄)의 창법은 전통 가곡의 창법에 가까운데, 이런 창법은 정대(正大)하고 꿋꿋한 느낌을 준다. 나 선소리의 창법은 목을 좁히고 미는 소리를 내는 소위 겉소리, 즉 목의 앞소리를 써서 매우 토속적인 발성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박하고 구성지며 흐늘거리는 느낌을 준다. 정악이나 에서는 잡가의 창법을 이라고 하여 기피한다.

판소리의 창법은 목을 조이고 횡격막을 밀어 올려 복식호흡을 쓴다. 이른바 뱃힘 있는 소리를 쓰므로 매우 힘든 창법이다. 힘차게 울려 내는 소리를 통성이라고 하고, 뱃힘 없는 소리를 낼 때 생목 또는 겉목을 쓴다고 한다. 판소리 창법에는 가락에 따라 미는 목·푸는 목·짜는 목·찍는 목 등으로 판소리 는 창법을 약간씩 달리 한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2086~8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