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차비

[ 差備 ]

요약 ① 조선시대 궁중의식에서 어떤 임무를 맡은 사람. 일명 채비·자비.
② 우리말 잽이(또는 재비)나 자비의 한문 음차자(音借字).

① 조선시대 궁중의식에서 어떤 임무를 맡은 사람. 일명 채비·자비. (白紬袴)는 아악 등가의 (導唱樂師)와 차비, (文舞)·(武舞)에서 순(錞)·탁(鐲)·요(鐃)·탁(鐸)·응(應)·아(雅)·상(相)·독(牘)·정(旌)·둑(纛)을 잡는 공인(工人)이 입는 것이다.

② 우리말 잽이(또는 재비)나 자비의 한문 음차자(音借字). 조선후기 (掌樂院)에서 악기를 연주한 악공을 차비라고 했다. 악공이 연주한 악기에 따라서 방향 연주자인 방향차비(方響差備), 거문고 연주자인 현금차비(玄琴差備), 가야고 주자인 가야금차비(伽倻琴差備), 아쟁 주자인 아쟁차비(牙箏差備), 피리 주자인 피리차비(觱篥差備), 젓대 주자인 (大笒差備) 등이 있었고, 지방에서 선상(選上)된 여기 중에서 악기를 연주한 을 (風物差備妓生)이라고 불렀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2073쪽
  • 『악학궤범용어총람』 송방송, 서울: 보고사, 2010년, 333쪽

참조어

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