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장망혜

죽장망혜

[ 竹杖芒鞋 ]

요약 현행 단가(短歌)의 한 곡명.

세상 영욕 다 버리고 간단한 몸단장으로 강산풍경(江山風景)을 찾아 탐승(探勝)하는 내용을 읊은 이 노래는 가장 널리 불리는 단가 중 한 곡이다. 5선악보는 『』 권9에 있다. 역대의 유명한 호걸·문사(文士)·명장(名將)을 찾아 재미나게 엮은 이 노래는 (伽倻琴併唱)으로도 널리 불린다. 이 단가의 시작은 이렇다.

"죽장망혜 단표자(單瓢子)로 천리 강산 들어가니/폭포도 장히 좋다마는 여산(礪山)이 여기로다/비류직하삼천척(飛流直下三千尺)은 옛말 삼아 들었더니/의시은하낙구천(疑是銀河落九天)은 과연 허언(虛言)이 아니로다/그 물에 유두(流頭)하여 진금(塵襟) 씻은 후로/석경(石逕)의 좁은 길로 인도한 곳 내려가니/저익(沮溺)은 밭을 갈고 사호선생(四晧先生) 바둑 둔다/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2002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630~3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