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순

조이순

[ 趙彛淳 ]

요약 거문고 연주가. 거문고명인. 1909년 조양구락부(調陽俱樂部)의 설립 당시 교사진의 한 사람.

거문고 교사였던 그는 (거문고)·()·()·(가곡)·()·(단소)·(가곡)·(가야금)·함화진(가야금)과 함께 활동하였다.

1911년에 설립된 (朝鮮正樂傳習所)의 거문고 선생으로 있으면서 소장에 (韓錫振), 소감에 (洪肯燮) 아래 교사로 임명된 학감 (河圭一)을 비롯해 생황에 한진구(韓鎭九), 가곡에 하순일(河順一)·이영환(李永煥), 거문고에 김경남(金景南), 가야금에 명완벽(明完璧)·함화진(咸和鎭)·한규우(韓圭祐), 양금에 (白溶鎭)·김상순(金相淳), 단소에 이춘우(李春雨)·조동석(趙東奭), 그리고 서양악과에 초빙된 김인식(金仁湜)과 함께 일하였다.

1920년대 (京城放送局)에 출연해 (젓대)·김상순(양금)·나운보(가야금)·조동석(단소) 등과 함께 ""을 방송했고, 김상순(양금)·조동석(단소)·()와 함께 ""과 ""을 방송했다. (젓대)·김상순(양금)·()·조동석(단소)·지용구(해금)와 함께 가곡명창 김기현··의 을 반주하였다.

1930년 6월 17일 조선정악전습소의 (水曜會)를 쇄신할 때 하규일·김상순과 함께 교사로 초빙됐다. 1927~1935년 가곡·"가락도드리"·경성정악단·계락(界樂)·"계면도드리"를 포함한 30여 곡을 방송하기 위해 경성방송국에 출연하였다. 김계선·조동석·지용구 등과 함께 취입한 "본령산"·"줄풍류"·"타령"은 일본 콜럼비아음반에 전한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843~4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