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어환주

조어환주

[ 釣魚換酒 ]

요약 현행 단가(短歌)의 한 곡명.

세상의 경치를 읊고 한 세상을 원망하고 허무함을 읊은 이 노래의 가사는 당시(唐時), 소동파(蘇東坡)의 ""(前赤壁賦), 다른 단가인 ""(雲淡風輕)·""(竹杖芒鞋) 등에서 좋은 구절을 따다가 구성한 것이다. 이 단가의 시작은 이렇다.

"세상공명(世上功名) 부운(浮雲)이라. 강호어옹(江湖魚翁) 되오리다. 일엽편주(一葉片舟) 홀로 저어 임기소지(任其所之) 하올 적에 만경창파(萬頃蒼波) 넓은 물에 호호탕탕(浩浩蕩蕩) 떠나간다. 주경(舟輕)하니 산사주(山似走)요. 파급(波急)하니 야여주(野如走)라. 은린옥척(銀鱗玉尺) 펄펄 뛰고 백구편편(白鷗翩翩) 비꼈는데, 청풍(淸風)은 서래(徐來)하고, 수파(水波)는 불흥(不興)이라. 좌우 산천 살펴보니, 경개무궁(景槪無窮) 좋을씨고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1967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655~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