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극장

조선극장

[ 朝鮮劇場 ]

요약 일제강점기 사설 극장의 하나.

1922년 10월 초에 준공된 조선극장은 영화상설관으로 출범했으나, 11월 6일 조선극장의 개관식 때 (李東伯)의 독창과 5대 권번기생(券番妓生)의 가무 및 서양댄스와 윤백남(尹白南)의 연출로 "잔발잔"을 무대에 올렸다. 1925년부터는 영화상영 외에 조선극장은 신파극(新派劇)·신극(新劇) 및 기생들의 공연까지 열어주는 무대가 됐다.

1929년 조선극장을 인수한 안봉호(安奉鎬)와 신용희(申鎔熙)는 극장 혁신을 시도한 결과 (李花中仙)의 단가, (吳太石)의 , (孔昌植)의 남도소리 등의 조선악(朝鮮樂)이 무대에 올랐다. 1930년에는 (八道名唱大會)를 조선극장에서 개최하였다.

1930년 11월 19일과 20일 (朝鮮音律協會)의 제1회 공연회가 조선극장에서 열렸다. 그 후 조선극장은 각종 명창대회와 동극좌(東劇座)·신극단(新劇團)·신무대(新舞臺)·연극호(演劇號)·예원좌(藝苑座)·조선연극사(朝鮮演劇舍)·태양극단(太陽劇團)·황금좌(黃金座)의 단골 무대가 됐다가 결국 1936년 6월 11일 대형 화재로 소실되고 말았다.

참고문헌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609~6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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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극장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