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전

제전

[ 祭奠 ]

요약 서도소리의 한 곡명.

사랑했던 임의 무덤 앞에 가서 인생의 무상함을 엮은 이 노래는 사람에 따라서 (西道雜歌)·서도좌창(西道座唱)·(西道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일정한 장단을 갖지 않은 이 노래의 끝은 ""(孔明歌)나 ""(楚漢歌)처럼 ""(愁心歌)로 맺는다. 일제강점기 경기 명창 (崔貞植)은 작곡에도 재질을 발휘하여 "금강산타령"(金剛山打鈴)·"풍등가"(豊登歌)를 작사·작곡했고, 서도잡가 "제전"을 축소 개편해 불렀다.

"백오동풍(百五東風)에 절일(節日)을 당하여 임의 분묘(墳墓)를 찾아가서 분묘 앞에 황토(黃土)요, 황토 위에다 제석(祭席)을 깔고, 제석 위에다 조조반(俎俎飯)을 놓고 조조반 위에다 좌면지(座面紙)를 깔고 좌면지 위에다 상간지(上簡紙)를 펴고 차려 간 음식을 벌이올 제 우병좌면(右餠左麵) 어동육서(魚東肉西) 홍동백서(紅東白西) 오기탕(五器湯)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1926~27쪽
  • 『文藝總鑑』,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6년, 283, 287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232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290~9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