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노정기

제비노정기

[ -路程記 ]

요약 판소리 흥보가(興甫歌)의 한 대목.

주로 김창환제(金昌煥制)의 제비노정기가 성행하고 있다. 으로 붙임새가 묘하고 경쾌한 창조(唱調)로 되어 있어서 많이 애창되는 대목이다. 와 중중모리장단에 맞추어 불리는 이 대목은 다리를 다쳤던 제비가 봄이 돌아오자 보은의 박씨를 물고서 조선(朝鮮)으로 향해 오는 대목을 노래한 것이다. 5선악보는 『』 권13에 있다. 이 대목은 외 (短歌) 또는 (伽倻琴併唱)으로 널리 불리는 노래이다.

"흑운 박 차고 백운 무릅쓰고 허공에 둥둥 높이 떠/두루 사면을 살펴보니 서촉은 지척이요 동해는/창만하고나 축융봉을 올라가니 주작이 넘는다/황현관과 경코 오작교 바라보니 오초 동남 가는 배는/북을 두리 둥 둥 둥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1921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232쪽

참조어

노정기(路程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