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망매가

제망매가

[ 祭亡妹歌 ]

요약 신라 향가(鄕歌)의 한 곡명.

신라 경덕왕(742~765) 때 (月明師)가 지은 이 향가는 죽은 누이동생을 위하여 재(齋)를 올릴 때 이 노래를 지어 불렀더니 홀연히 바람이 일어 지전(紙錢)을 날려 서쪽으로 가버렸다는 내용의 노래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권5에 전한다. "제망매가"를 현대말로 풀면 이렇다.

"죽고 사는 길이란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 나는 간다는 말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가버렸는가. 어느 가을 날 이른 바람에 이러 저리 굴러다니는 나뭇잎처럼 같은 가지에서 나가지고 서로 간 곳도 모르게 되었구나. 아아 저 세상에 가서 다시 만날 것이니 내 정성 들여 도를 닦으며 기다리리라."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1919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98쪽
  • 『력사에 이름을 남긴 음악인들』,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1년, 2002년, 권1.58~60쪽

참조어

위망매영제가(爲亡妹營齊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