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춘만

제대춘만

[ 帝臺春慢 ]

요약 송사(宋詞)의 한 곡명. 일명 "제대춘."

봄날 난간에 기대어 즐거웠던 옛 일을 회상(回想)하는 내용의 "제대춘만"은 『』 권71(「악지」)에 전하는데 산사(散詞)에 속하는 곡의 하나이다. 이갑(李甲) 작의 이 송사는 쌍조(雙調)의 97자(字)로 됐다. 전단(前段)은 10구(句) 5측운(仄韻)으로 됐고, 후단은 11구 7측운으로 됐다.

"방초(芳草)는 푸른빛으로 무성하게 남쪽 밭에 무성하고/따뜻한 버들 솜과 어지러운 붉은 사람의 속을 아는 것 같다/봄날의 시름으로 힘없이, 생각나는 건 성큼성큼 어여쁜 짝 얻어/함께 손잡고 봉성(鳳城)의 한식(寒食) 즐기던 일/지금에 와서 바다 한 구석에 봄을 만나고 나니/하늘 끝에서 나그네 노릇 하는구나/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1918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173, 175쪽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송방송, 4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