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지령

전화지령

[ 轉花枝令 ]

요약 송사(宋詞)의 한 곡명. 일명 "전화지."

만년(晩年)에 풍류기(風流氣)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온 저자 자신을 자위(自慰)해보려는 뜻에서 읊은 "전화지령"은 『』 권71(「악지」) 소재 산사(散詞)의 하나이다. 유영(柳永) 작의 이 노래 가사(歌詞)의 한글번역은 이러하다.

"평생을 자부하기는 풍류와 재주였나니/장(張)·정(鄭)·조(趙) 등은 새로운 사를 노래하고/어려운 가곡을 고쳐낸다고 하나/나는 아무튼 몸짓을 할 줄 알고/몸차림하여 분장할 줄 알고/얼굴 표정을 지어낼 수 있어 안팎을 모두 흡사하게 해낸다/술자리와 가무를 하는 좌석을 만나게 될 때마다 사람들은 말하기를/가석(可惜)하게도 늙어버렸구먼 한다/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1889~90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173, 175쪽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송방송, 43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