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한

장부한

[ 丈夫恨 ]

요약 현행 단가(短歌)의 한 곡명.

다른 단가에 비해 이채로운 "장부한"은 명승고적을 두루 들고 또 고금의 영웅·열사 등과 자리를 같이하고 아름다운 곳에서 산해진미(山海珍味)로 한잔 먹고 즐기다 깨어 보니 꿈이어서 장부의 한이라고 한 노래이다. 중국 역대의 영웅(英雄)·열사(烈士)·충신(忠臣)·효자(孝子)·호걸(豪傑)처럼 멋지게 한 번 세상을 살지 못한 장부의 한(恨)을 읊은 노래가 "장부한"이다. 그 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이 "장부한"의 시작은 이렇다.

"대장부(大丈夫) 허랑(虛浪)하여 부귀공명(富貴功名)을 하직하고 삼척동(三尺童) 일필려(一匹驪)로 승지강산(勝地江山) 유람할 제 진시황(秦始皇) 고국지(古國趾)와 만리장성 아방궁(阿房宮)과 봉황대(鳳凰臺)·황금대(黃金臺)며, 한무제(漢武帝) 천추유적(千秋遺跡) 선인장(仙人掌) 승로반(承露盤)과 오수당월노채송(吳隋唐越魯蔡宋) 도읍터를 다 본 후에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1845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643~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