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대엽
[ 二中大葉 ]
- 요약
조선후기 중대엽(中大葉)의 한 곡조.
(數大葉)에서 이 파생됐듯이, 의 파생곡 중 하나가 이중대엽이다. 『』(靑丘永言)에 전하는 이중대엽의 가풍(歌風)은 '해활고범(海闊孤帆) 평천협탄(平川挾灘)' 즉 넓은 바다에 일엽편주(一葉片舟)가 외롭게 떠있는 듯하고, 좁은 계곡을 통과하는 듯하다고 시적으로 묘사됐다.
『청구영언』에 전하는 이중대엽의 시조는 다음과 같다.
"이바 초(楚)드라 네 님군이 어듸 가니 육리청산(六里靑山)이 뉘 히 된단 말고. 아마도 무관(武關)다든 후(後)이니 소식(消息) 몰나 노라."
『』에 전하는 이중대엽의 시조는 다음과 같다.
"입아 초(楚)ㅅ사들아 네 님금이 어듸같이 육리청산(六里靑山)이 뉘히 되닷 말고 우리도 무관(武關)다든 후(後)이니 소식(消息) 몰라 노라."
『』(歌曲原流) 소재 (男唱歌曲) 이중대엽으로 불린 구용(具容)의 시조는 다음과 같다.
"벽해갈류후(碧海竭流後)에 모 뫼 혀섬이 되어 무정방초(無情芳草)는 마다 푸르로되 □□□□□□ 불귀(不歸)를 니."
『가곡원류』 소재 (女唱歌曲) (界面調二中大葉)으로 불린 시조는 다음과 같다.
"벽해갈류후(碧海竭流後)에 모 뫼혀 섬이 되어 무정방초(無情芳草)는 마다 푸르로되 엇더 우리의 왕손(王孫)은 귀불귀(歸不歸)를 니."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4.1776쪽
- 『靑丘永言』, 12, 15, 26쪽
- 『海東歌謠』, 37쪽
- 『韓國音樂學資料叢書』 권5(『歌曲原流』), 서울: 국립국악원, 1981년, 21, 24, 1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