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직

이인직

[ 李人稙 ]

요약 신연극 운동가. 호는 국초(菊初). 경기도 이천(利川) 출생.
출생 - 사망 1862년 ~ 1916년

1900년 관비유학생으로 일본 동경의 정치학교에서 수학했고, 러·일전쟁 때 일본 육군성 한국어통역으로 임용됐다. 1906년 국민신보(國民新報)의 주필을 거쳐 1908년 대한신문(大韓新聞)을 창간했다. 1908년 7월 26일자 황성신문(皇城新聞)에 보도된 (圓覺社) 소속의 김창환(金昌煥) 외 40여 명과 (歌妓) 24명이 준비한 연극은 이인직의 "은세계"(銀世界)라는 신연극(新演劇)이었다.

이 "은세계"는 탐관오리 정감사(鄭監司)와 최병도(崔丙陶)와 관련된 실화를 토대로 만든 대본을 (姜龍煥)이 무대화시킨 최초의 (唱劇) 형태인 ""(崔丙陶打鈴)이었다. 당시 원각사에서 를 무대화시킨 창극형태의 공연물은 백포(白布)로 무대배경을 만들고 간단한 소도구(小道具)를 첨가한 초기단계에 불과했지만, 청중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인직이 주도한 최초의 창극활동은 1909년 11월 혁파됨으로써 막을 내렸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69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