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득윤

이득윤

[ 李得胤 ]

요약 역학자(易學者). 광해군(1608~1623) 때 문사(文士). 자는 극흠(克欽). 호는 서계(西溪). 처음 이름은 이덕윤(李德潤). 본관은 경상도 경주(慶州). 이제현(李齊賢)의 9대손. 거문고악보 『현금동문유기』(玄琴東文類記 1620)의 저자.
출생 - 사망 1553년 ~ 1630년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몹시 즐기고 학문을 좋아했으며 부모를 효성스럽게 섬긴 이득윤은 서기의 문하에서 글을 배워 고전에 정통하였다.

1588년(선조 21)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한 그는 1597년 학행으로 추천되어 희릉참봉이 됐으나 학문을 더 넓히기 위해 고향 경주에 내려가 오직 독서에만 열중했고, 1600년(선조 33)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으로 천거된 후 지평(持平)·공조정랑(工曹正郞)·괴산군수(槐山郡守)를 지냈고, 말년에는 다시 고향에 내려가 여생을 한가하게 보내다가 78세에 사망하였다.

학문에 열중하는 한편 당시 (風流房)의 선비들 속에서 애용되던 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문인선비 정두원(鄭斗源)과 편지로 자주 음악을 토론했고, 1620년(광해군 12) 당시까지 전해오는 가곡과 거문고음악을 집대성한 『』를 편찬하였다.

이 거문고악보에는 (慢大葉)·""(北殿)·(大葉)·(數大葉)·(中葉)·"치아음"(治兒音)·"다사림"(多士林)·(小葉)·(長大葉) 등의 가곡과 함께 역대 거문고 명수인 (安瑺)·(趙晟)·박수로(朴壽老)·(許嗣宗)의 악곡들이 실려 있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630~31쪽

참조어

리득윤(李得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