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려

율려

[ 律呂 ]

요약 육율(六律)과 육려(六呂)의 총칭.

즉 율려는 12율의 총칭이다. 『』(樂學軌範 1493) 권1에 의하면, 12율 중 양(陽)을 상징하는 과 음(陰)을 상징하는 를 아울러 율려라고 한다. 즉 율려는 (八風)에 따른다고 진양(陳暘)의 『』(樂書)에 다음과 같이 설명되었다.

정북풍(正北風)은 황종의 율에 따르고, 동북풍(東北風)은 와 의 율에 따르며, 정동풍(正東風)은 의 율에 따르고, 동남풍(東南風)은 고선·중려의 율에 따른다. 그리고 정남풍(正南風)은 의 율에 따르고, 서남풍(西南風)은 ·의 율에 따르고, 서북풍(西北風)은 ·의 율에 따른다고 했다.

한 옥타브 안에 배열된 열두 율 곧 황종(C)·대려(C#)·태주(D)·협종(D#)·고선(E)·중려(F)·유빈(F#)·임종(G)·이칙(G#)·남려(A)·무역(A#)·응종(B), 이상의 12율인 율려의 한 율은 (洋樂)의 반음에 해당한다.

해와 달이 1년에 열두 번 만난다. 그것이 오른 쪽으로 도는 것을 본받아서 성인(聖人)이 육려를 만들었고,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십이신(十二辰)으로 운행하는 것을 본받아서 성인이 육율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 까닭에 양율은 왼쪽으로 돌아서 음(陰)과 합하고, 음려는 오른쪽으로 돌아서 양(陽)과 합하여 천지사방(天地四方)에 음양의 소리가 갖추어진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4.1704쪽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송방송, 355쪽
  • 『악학궤범용어총람』 송방송, 서울: 보고사, 2010년, 263쪽

참조어

자성(雌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