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칠월

육칠월

[ 六七月 ]

요약 휘모리잡가의 한 곡명. 휘모리잡가 중 가장 널리 불리는 대표적인 노래.

"육칠월"은 대개 휘모리놀이판에서 제일 먼저 불리고 난 후에 ""·""·""·"" 등이 불린다.

다른 와 달리 이 노래의 가사는 심하게 과장되거나 풍자화(諷刺化)되지 않았고, 머슴살이 하는 총각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엮은 내용이다. 빠른 에 맞추어 불린다. 노래 가사는 (李昌培)의 『韓國歌唱大系』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육칠월(六七月) 흐린 날 삿갓 쓰고 도룡이 입고 곰뱅이 물고 잠뱅이 입고 낫 갈아 차고 큰 가래 메고 호미 들고 채쭉 들고 수수 땅 잎 뚝 제쳐 머리를 질끈 동이고 검은 암소 고삐를 툭 제쳐 이랴 어디야 낄낄 소 몰다가는 노랑 대가리 더벅머리 아희놈 게 좀 섯거라 말 물어보자.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4.1702쪽
  • 『文藝總鑑』,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6년, 283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249~5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