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악

왕산악

[ 王山岳 ]

요약 거문고의 창시자. 고구려의 재상(宰相).

의 제작에 대하여 『신라고기』(新羅古記)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처음에 진(晉)나라 사람이 (七絃琴)을 고구려에 보냈을 때 고구려 사람들이 그것이 악기인 줄은 알았지만 그 악보와 타는 법을 몰랐다. 그래서 나라 사람 가운데 그 음을 알아서 탈 수 있는 자를 찾으며, 많은 상을 걸었다. 그때에 제2상(相) 왕산악이 그 본래 모양을 보전하면서 그 법제를 좀 고쳐서 새 악기를 만들고, 아울러 100여 곡을 만들어 연주하였다. 이때 검은 학이 와서 춤추었으므로 드디어 (玄鶴琴)이라고 이름지었는데 그 뒤에는 다만 현금(玄琴)이라고 했다"라고 『삼국사기』 「악지」(樂志)에 전한다.

왕산악의 생존 연대는 서거정(徐巨正)의 『동국통감』(東國通鑑)에 나오는 552년(양원왕 8)이 아니고 4세기 무렵으로 추정되었다.

참고문헌

  • 『악학궤범용어총람』 송방송, 서울: 보고사, 2010년, 244쪽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55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