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고

요약 우리나라 상고사회에서 거행된 제천의식(祭天儀式)의 하나.

부여(夫餘)의 국중대회(國中大會)에서 지낸 영고 때 사람들이 추수가 끝난 12월 하늘에 제사하고 음주가무를 즐겼다고 『삼국지』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에 전한다. 이 영고는 고구려의 (東盟)이나 예(濊)의 (舞天)처럼 제천의식의 하나였다. 이 제사는 현행 추수감사제처럼 동네마다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제사를 지내고 서로의 친목을 도모하고 중요한 일들을 의논하는 행사로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