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가행령

어가행령

[ 御街行令 ]

요약 송사(宋詞)의 한 곡명.

『』 권71(「악지」) 소재 유영(柳永)이 지은 "어가행령"은 북송(北宋)의 황제를 송축하는 내용의 노래이다. 이 노래의 가사는 쌍조(雙調) 76자(字)로 됐고, 전후단(前後段)은 각 7구(句) 4측운(仄韻)으로 됐으며, 다음은 노래 가사(歌詞)의 한글번역이다.

"섭나무 연기 끊어지고 은하수(銀河水) 밝아오자 보련(寶輦)의 천자는 걸음을 돌리고 단문(端門)에는 궁시(弓矢) 멘 위병(衛兵)들이 조각(彫刻)한 난간에 가득 모이고, (六樂) 중에서 순(舜) 임금의 (大韶)를 먼저 연주한다. 학서(鶴書) 날아 내리고 계간(雞竿) 높이 오르니 은혜 온 누리에 고루 퍼진다.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4.1501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173, 175쪽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송방송, 30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