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노교곡파

석노교곡파

[ 惜奴嬌曲破 ]

요약 송사(宋詞)의 한 곡명. 일명 석노교.

『』 권71(「악지」)에 전하는 이 곡은 대곡(大曲)에 드는 곡이다. (雙調)의 102자(字)로 됐고, 전단(前段)은 9구(句) 5측운(仄韻)으로, 그리고 후단(後段)은 10구 6측운으로 됐다. 는 원소(元宵)의 환락(歡樂)을 다룬 로서 송축하는 어사(語辭)로 시종하고 있다. 이 노래의 머리에서 원소의 길상(吉祥)을 배경으로 한 군신의 연악(宴樂)을 개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봄은 황도(皇都)에 일찍이 찾아와/궁 안 늪 얼음 풀리고/동풍(東風)은 경쾌하고 따뜻함 펴고/매화꽃가루 향기 나부껴 내고/버들은 희롱하는 빛깔 띠고/상서(祥瑞)로운 안개 엷게 엉겨있다/바로 원소(元宵)를 당해 백성들과 즐거운 놀이하는데/전연 간격 없이 마음 속 털어놓는다/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3.1221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173쪽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송방송, 2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