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염불

산염불

[ 山念佛 ]

요약 ① 서도민요(西道民謠)의 한 곡명. 일명 긴염불.
② 서도민요의 한 곡명.
③ 현행 황해도민요(黃海道民謠)의 한 곡명. 일명 "긴산염불."
④ 충청남도 구전민요(口傳民謠)의 한 곡명.

① (西道民謠)의 한 곡명. 일명 .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모두 불린 이 의 가사가 약간 다르고 나머지 가사는 동일하다. (張師勛)의 『』에서 후렴의 다른 점이 표시됐지만, (吳福女)의 『』에서는 구별이 없다. 1절의 가사만 같고, 나머지는 다르다. 다음은 『조선의 민요』에서 인용한 것이다.

1절: "산(山)에 올라 옥(玉)을 캐니/이름이 좋아 산옥(山玉)이냐." (후렴) "에헤야 에헤에 아미타불(阿彌陀佛)이라 아-"(평양제); "니나누나요 나누난실나요/니나누나실 산이로다 아-"(개성제) 2절: "산에 올라 도라지를 캐어/들고 보니 산삼(山蔘)이라." ··· 운운.

② 서도민요의 한 곡명. 1920년대 불리던 노래의 가사와 곡조가 현행 것과 서로 다르다. 합창과 독창으로 주고받으며 부르는 교창(交唱)형식의 이 노래의 후렴은 불가어(佛歌語)로 됐다. 그 가락은 5음음계(D·E·G·A·B)로 구성됐고, 노래 가사는 이러하다.

(독창) "산에 올라 옥을 캐니/일흠이 조와서 산옥이라." (합창) "(南無阿彌陁佛)이라." (독창) "심불로라 심불로라/imagefont수 한산에 심불로라." (합창)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陁佛)이라." (독창) "백화운림(百花雲林)에 강산 두루미 놉히 imagefont다." (합창) "··· 운운."

③ 현행 (黃海道民謠)의 한 곡명. 일명 "긴산염불." 현행 "산염불"의 곡조나 가사는 1920년대의 것과 아주 다르다. 현행 것은 일자다음식(一字多音式, melismatic)이다, 옛 것은 일자일음식(一字一音式, syllabic)한 점도 다르다. 현행 것은 후렴이 먼저 불리는 점이 특이하다. 현행 "산염불"의 가사도 다양하여 『』 권7의 것과 (李昌培)의 『韓國歌唱大系』에 나오는 것이 약간 다르다. 에 맞추어 부르는 이 노래의 가락은 수심가조의 5음음계(B·C·E·F·G)로 구성됐다. "산염불"에 이어 ""이 불리기 때문에, "산염불"을 "긴산염불"이라고도 한다. 다음의 노래 가사는 『한국음악』 권7의 것이다.

(후렴) "에헤 어허 미라불 어야 불이로다." 1절: "서산 명월(明月)이 다 넘어가고/벽수 미풍(微風)은 슬슬 부는데/새벽 종달이는 우지지는 소래/아니나든 심정이 절로 난다." 2절: "활지어 송지에 걸고/옷은 벗어 낢게 걸고/석침(石枕) 비고 누었으니/송풍(松風)은 거문고요 두견성(杜鵑聲)은 노래로다."

④ 충청남도 구전민요(口傳民謠)의 한 곡명. 단양군 단양면 하발리에서 채집된 노래의 가사가 전한다. 그 가사의 일부는 서도민요의 것과 비슷하다.

"에헤 에헤 어- 허어/강알 어이하여 연불이로다/산에 올라서 도라지 캐어/들구 오니 산삼(山蔘)이라/에헤 에헤 어- 허어/강알 어이하여 연불이로다/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3.1115~17쪽
  • 『文藝總鑑』,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6년, 283~84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291~92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27, 829~30쪽

참조어

긴산염불(-山念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