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굿
[ 不淨- ]
- 요약
동해안 지방 무가(巫歌)의 한 곡명.
고성(高城)의 과 울진(蔚珍)의 풍어제(豊漁祭) 그리고 영덕(盈德)의 과 강릉(江陵)의 단오제(端午祭)에서 부정굿은 서울의 처럼 첫 번째로 연주된다. 청배(請拜)·축원(祝願) 등의 내용을 담은 부정굿의 는 조용히 불린다.
이 앉아서 이 무가를 부르고, 노래가 끝나면 무당이 바가지에 물을 담아서 신도(神刀)로 제상(祭床) 주변과 굿청 사방에 뿌려서 부정(不淨)을 깨끗이 가신다. 과 동살푸리장단의 6박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이 무가의 선율은 의 5음음계(미·솔·라·도·레)로 구성됐고, '미' 또는 '라'로 마친다.
"첫대는 남산 부정/조선국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면/동네는 업에 동 명당은 김씨 명당/안으루 돌아 열두 영정/바끄루 돌아 열두 영정/영정님 난 데 본은 기어디가 본일 넝가/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3.1027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181쪽
관련이미지
부정풀이 출처: 한국민속신앙사전: 무속신앙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