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진

박옥진

[ 朴玉珍 ]

요약 성악가(민요·창극). 대한제국(1897~1910) 말기 경성부 하교상화실(河橋賞花室) 기생. 주소는 남부 훈도방(薰陶坊) 입정동(笠井洞) 44통 11호.

1909년(隆熙 3) 8월 20일 남부 훈도방 시곡(詩谷) 41통에서 열린 한성창기조합(漢城娼妓組合)의 총회 때 부취체(副取締)로 선출되었다.

1949년 (朴珍) 연출, (金演洙) 편곡으로 주최 단종(端宗)과 사육신(死六臣) 공연 때 단종 역을 맡은 그는 (단종비)·(수양대군)·(신숙주)·(김종서)·김연수(성삼문)와 함께 출연하였다. 그녀는 에서 활동한 바 있는 ·과 함께 여성단원만으로 창단된 (三星女性國劇團)을 창단하고 "춤추는 쌍용도(雙龍刀)"를 공연한 후 6·25전쟁 이후 난립한 여성창극단의 등장으로 해산하고 말았다.

1952년 (金主傳)이 부산에서 햇님국극단을 재조직했을 때 그녀는 ·박보아· 등과 함께 "쌍동왕자"·"바보온달"·"마의태자" 등의 사극을 공연하였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358쪽